직진 자동 기능 작업 구간 설정 시 운전자 핸들 조작 없이 자동 직진하며 이앙

대동공업의 직진자율주행 이앙기 ERP80DZFA. 사진=대동공업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대동공업은 국산 농기계 기업 중 최초로 직진 자동 기능을 탑재한 8조 이앙기 'ERP80DZFA'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이앙(모심기)를 시작할 때 최초 1회 직진 자동 기능 레버를 조작해 간편하게 직진 자동 구간을 등록하면 그 이후부터는 등록 구간 내에서 작업자는 핸들 조작 없이 이앙기로 모를 심을 수 있다. 이 기능으로 사용자는 이앙 작업을 하면서 이앙부에 모판을 운반 하는 등의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다.

직진 자동 기능 레버로 시작점을 등록하고 이앙을 출발해 논의 끝 지점에 다다랐을 때 다시 레버를 조작해 종료점을 설정하면 직진 자동 구간이 저장된다. 구간 설정 후 유턴해 다음 작업부터 직진 자동 기능을 사용하면 논 반대쪽 끝 지점에 이를 때까지 별도의 핸들 조작 없이 이앙기가 직진하며 모를 심는다.

여기에 페달 또는 레버로 전·후진 이동 및 속도 고정이 가능한 '듀얼 시프트(DUAL SHIFT)' 기능도 지원한다. 속도를 고정하고 직진 자동 기능을 사용하면 설정된 속도로 전진하면서 이앙을 해 작업 효율성이 높아지고 사용자의 피로도는 줄어들게 된다. 직진 자동 중 핸들을 조작하면 수동 모드로 전환되며 경로 이탈 시 엔진을 정지시켜 안전을 확보했다.

이 제품은 모 자세가 반듯하고 깊이와 간격이 일정한 것도 강점이다. 다년간의 이앙 작업 결과를 분석해 강화한 고정밀 수평제어 시스템을 채택하고 자사 6조 이앙기 대비 전륜 및 후륜의 축간 거리를 140mm 증대해 이앙기 균형을 더욱 향상시켰다. 

또한 운전석 탑승 발판의 넓이를 확장하고 와이드 스텝형 운전석으로 미끄러움을 방지해 이앙 안전바로 낙상을 막아 운전자가 좀 더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작업을 할 수 있게 설계됐다.

송향래 대동공업 영업관리팀장은 "혼자서도 이앙 작업을 할 수 있는 직진자동이앙기는 일손 부족으로 고민하는 농촌에 노동력과 경제적 부담 문제를 덜어줄 수 있는 제품"이라며 "모 심은 자세나 깊이 등 이앙 성능까지 뛰어나 고객들에게 높은 가치와 만족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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