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사진=KBS1 캡처)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차관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가 등장한 가운데 김학의 전 차관의 이력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14일 KBS1 뉴스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을 다루며 성접대 피해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이의 인터뷰를 보도해 사회적 파장이 상당하다. 이에 최근 버닝썬 사건 여파로 논란의 중심에 선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였던 박봄의 마약류 수사에 시선이 옮겨졌다. 박봄 마약류 밀수 사건을 맡은 수사라인의 수장이 김학의 전 차관이었던 이유에서다.

박봄 마약류 밀수 사건이 있던 당시 김학의 전 차관은 인천지검장이었다. 2010년 박봄은 마약류로 분류된 암페타임이 함유된 각성제인 애더럴 82정을 국제우편을 통해 받으려다가 인천국제공항 세관에서 적발됐으나 집행 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에 대해 지난 2014년 방송된 ‘썰전’에서 강용석 변호사는 “이 정도는 검사장 수준에서도 봐주기 힘든 사건이다. 누가 봐줬는지는 모르지만 봐준 건 확실하다"라고 강조한바 있어 논란은 계속됐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별장 성접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는 김학의 전 차관이 “성접대 자리에서 여성에게 최음제를 먹이고 강간했다”라며 “약 30명 정도의 여성 사진을 봤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사회적 파장이 큰 내용들이 너무 많아 입에 담을 수가 없다”며 “너무 무섭다. 숨어 살고 병원을 다녔지만 잠도 제대로 잘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다. 그 사람은 너무 무섭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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