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천, 김학의 별장 성접대 의혹의 핵심인물(사진=KBS1 캡처)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자신이 김학의 성접대 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의 말에 따르면 수많은 여성을 성노예로 전락시킨 윤중천이 피해자들의 신고를 막기 위해 성관계 동영상 등을 찍은 것으로 알려져졌다. 

14일 방송된 KBS1 뉴스에서는 별장 성접대 의혹을 받아 온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 A씨가 출연해 별장 성접대의 중심에 윤중천이 있었다고 전했다.

A 씨의 주장에 따르면 윤중천은 강원도에 별장 5~6개를 지어 정계 인사들의 성접대를 해왔으며 윤중천의 계획에 피해를 당한 여성의 수는 30여 명 정도다.

A 씨는 처음 성폭행을 당하던 날 윤중천이 안마사를 불러 씻고 나온 자신을 강간했다고 전하며 “윤중천이 만들어 놓은 놀이방에서 성노예 취급을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A 씨는 윤중천이 성노예 피해를 본 여성들을 협박하기 위해 성관계 장면을 찍었으며 이 때문에 신고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지난 4일 윤중천의 외장하드를 압수해 분석한 결과 성관계 장면이 담긴 영상과 사진 파일 약 3만 건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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