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4%로 1위…광화문·서울역·서초·공덕역도 '강세'

▲ 사진=상가정보연구소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서울의 상업용 빌딩(이하 오피스)이 유망 투자처로 주목 받는 가운데 지난해 홍대합정 지역의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광화문·서울역·서초·공덕역 순으로 투자수익률이 높았다.

수익형부동산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지난해 서울의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8.2%로 전국 평균 7.4%보다 0.8%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내 오피스 밀집지역 23곳 중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홍대합정으로 10.84%에 달하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광화문(9.64%), 서울역(9.26%), 서초(8.98%), 공덕역(8.59%)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투자수익률이란 투입한 자본에 대한 전체 수익률로서 임대료 등 빌딩운영에 따른 소득수익률과 부동산가격 증감에 의한 자본수익률을 더한 수치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서울 오피스 시장은 기관 및 자산운용사, 외국인 투자자 등으로부터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히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도심권 등 일부 지역의 오피스 공급과잉 논란이 일긴 했지만, 공유 오피스 붐을 타고 공실을 줄이는 데 성공하면서 우려를 해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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