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5세 이상 어르신 무료 검진 등

[동해=일간투데이 최석성 선임기자] 동해시(시장 심규언)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예방과 치매환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우선, 동해시보건소에서 내달 10일까지 만 65세(1954년생) 이상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폐렴 예방 무료접종 사업과 연계한 '치매조기검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치매조기검진 프로그램은 예방접종 기간동안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의 전문 인력을 배치, 접종 대상자들에게 치매조기검진을 함께 실시해 초기 치매환자 등록과 검진결과에 따라 대상자에 맞는 치매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가족지지 프로그램 '헤아림 가족교실'을 내달부터 운영에 들어가며,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평소 치매환자 돌봄으로 인한 스트레스 및 우울감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한다.

이 외에도 전문 인력 및 외부 강사가 경로당으로 직접 방문해 어르신의 인지 강화에 도움을 주는 '뇌 나이가 어때서'와 치매 고위험군 대상으로 하는 '기억 활짝 인지강화 교실' 등 치매 예방과 관리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종태 보건소장은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할 경우 완치 또는 중증 상태로의 진행을 억제하거나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치매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치매 예방 및 대상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시 치매안심센터는 작년 9월 도내에서 최초로 개소해 관내 치매 고위험군 및 환자 709명을 대상으로 81회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실시해 대상자 및 가족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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