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3월 18일부터 6·25전사자 유해발굴 시작
올해 유해발굴은 6·25전사자 400여구 발굴을 목표로 11월까지 8개월 동안 55개 지역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30여개 사·여단 장병 10만 여명(연인원)이 참여한다.
국방부에서는 한분의 유해라도 더 찾기 위해 각 부대와 긴밀히 협조해 책임지역 내 유해소재 탐사 활동을 강화하고 지역주민 간담회, 지역 노인회 방문 등 제보를 획득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할 예정이다.
또한 유해발굴에 참여하는 부대가 최대한 발굴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보장함으로써 성과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65개 제보지역에서 34구의 유해를 발굴했으며, 올해에도 26개 제보지역에 대해서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이후 3월 25일부터는 20사단·39사단 등 야전부대 장병들이 지역별로 100여명씩 투입돼 선배 전우들을 찾기 위해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의 원활한 임무수행을 위해서 발굴이 이뤄지지 않는 시기를 이용해 국유단 및 군단 발굴팀 200여명을 대상으로 집체교육을 실시했으며, 고려대학교와 함께 유해발굴 전문가 과정을 개설해 직무수행 능력을 강화하는 등 발굴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발굴과장 송성국 중령은 "6·25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은 우리 모두의 소중한 책무"라며 "누군가의 아버지, 가족이였던 선배 전우들이 하루빨리 우리의 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DNA 시료채취 참여와 유해소재 제보를 위해 제주 지역을 비롯해 5개 지역에서 참전용사 증언청취와 사업설명회를 갖고, 찾아가는 사진·유품 전시회를 연중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권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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