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배상익 기자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보이스피싱 피해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수법도 지능화·고도화함에 따라 보이스피싱 차단을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 하는 기술이 도입된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정보화진흥원 및 IBK기업은행은 금융사기 전화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AI App을 공동 개발하고, 18일부터 시범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세개 기관은 지난해 11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App 개발을 추진 올해 2월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보이스피싱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AI App을 개발을 완료했다.

따라서 AI App의 효과 검증을 위해 우선 기업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2-3개월간 시범적으로 운영한 이후 개선·보완하여 전 국민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AI App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확도 제고 등 시스템의 고도화를 지속 추진 한다.

AI App은 통화 내용의 주요 키워드, 발화 패턴, 문맥 등을 파악, 피해사례와 비교 분석하여 금융사기 여부를 인지하는 방식으로 AI App(‘IBK 피싱스톱‘)은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만 이용 가능하다.

스마트폰에 App 설치 시, 통화 내용을 실시간 분석하고 보이스피싱 사기 확률이 일정 수준(예:확률 80%)에 도달할 경우 사용자에게 경고 음성 및 진동 알림을 제공함으로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정부기관 사칭의 고전적 방식은 물론 대출사기 등 첨단화·교묘화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의 선제적 차단이 가능하여 AI App이 활성화 될 경우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에 상당한 효과가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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