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한국 아마존 글로벌셀링 협력, 예비 파워셀러 550개사 육성

▲ KOTRA(사장 권평오)는 한국 아마존 글로벌셀링과 공동으로 마케팅, 물류, 벤더매칭을 밀착 지원하는 '아마존 셀러맞춤형 특화프로그램'을 추진한다. 2018년 참여기업 대상으로 진행한 프로그램 설명회 모습. 사진=KOTRA
[일간투데이 홍성인 기자] 아마존 리뷰가 미국 시장을 요동치게 하고 있다.

아마존에서 별점 4개를 넘는 수천 건의 리뷰 덕에 한국 젊은이에게 조차 익숙하지 않은 재래시장 밍크담요가 미국 소비자로부터 사랑을 받는 등 아마존 리뷰에 대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웹캠 커버로 아마존 파워셀러가 된 한국 스타트업은 제품 개발을 위해 수천 개의 리뷰를 읽고 분석했다고 한다.

이렇게 의외의 상품도 아마존에서 소비자 리뷰를 발판으로 글로벌 히트상품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처럼, 빅데이터 활용, 바이럴 마케팅 등 변화되는 마케팅 기법을 잘 활용하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도 온라인 시장의 강자가 될 수 있다.

이에 KOTRA(사장 권평오)는 히트상품 발굴 및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해 한국 아마존 글로벌셀링(이하 아마존)과 공동으로 스타트업, 소비재 중소기업 등 550개사 대상 '아마존 셀러맞춤형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아마존은 제품 홍보 및 판매 극대화를 위한 제품 상세페이지 제작 방법 및 아마존 내 마케팅 툴 활용 방법에 대해 교육을 진행한다. 모든 교육 참가 기업에게 아마존 매니저를 배정해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한다.

KOTRA는 교육 후 아마존에 입점한 기업을 선별해 약 150개사를 대상으로 마케팅 및 FBA(Fulfiled by Amazon·아마존 물류센터로 입고된 재고를 아마존이 대신 상품 분류, 픽업, 포장, 배송, 고객서비스(CS) 그리고 반품대응까지 제공하는 솔루션)물류 비용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KOTRA 해외조직망의 지원도 추가된다. 해외 직접 판매를 본격적인 수출로 연결하기 위해 실리콘밸리무역관에서 미국 현지 아마존 전문 벤더와 함께 소비자 리뷰 획득 극대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한 후, 현지 주요 유통망 수출을 지원한다.

또한 양사는 사회적경제기업과 지방소재 기업의 해외진출 기회 확대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해당 기업들이 온라인 해외 판매에 익숙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국내 아마존 마케팅 전문가를 배정해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KOTRA는 2018년 아마존과 함께 총 144만 달러(16억1천만원)의 수출을 지원했다. 유망품목 입점기업 30개사를 집중 지원해 누적판매액 90만 달러(10억원)를 달성했다.

스타트업 전용 프로그램인 ‘로켓스타트’를 통해 아마존에 입점한 기업은 112개사로 작년 연간 총 판매 금액은 54만달러(6억1천만원)에 달한다.

김두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오픈마켓을 통해 우리 기업은 미국 시장에서 즉각적인 판매에 성공할 수 있고 그 실적을 B2B(기업-기업) 거래의 레퍼런스로 활용할 수 있어 우리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에 효과적"이라며 "KOTRA는 우리 소비재 기업이 아마존 파워셀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교육 및 마케팅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OTRA는 18일부터 22일까지 '아마존 셀러맞춤형 특화프로그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KOTRA 홈페이지에 있는 공고문 '셀러맞춤형 특화프로그램'을 참조해 KOTRA 소비재전자상거래실로 접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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