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잡코리아 조사, 응답자 72.1% "취업마지노선 존재"

▲ 자료=잡코리아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남녀 신입직 취업 마지노선은 각각 31.8세, 29.9세로 나타났다. 18일 잡코리아‧알바몬은 신입직 취업준비생 1천621명을 대상으로 '취업마지노선'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72.1%가 '취업마지노선이 존재한다'고 답했다. 이유를 묻자 응답자들은 '일정한 나이를 넘어서면 취업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62.2%)를 1위로 꼽았다. 2위는 '기존 직원들과의 관계형성, 조직 적응이 원활하기 위해'(15.1%), 3위는 '취업과정에서 보다 유리한 나이가 있다고 느껴져서'(11.7%) 답변이 차지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 64.9%는 1년 이상 취업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취업 공백 기간은 평균 17.4개월 정도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백기 이유로는 '계속되는 취업 실패'(37.2%)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 '직무 관련 자격증 준비 기간'(19.9%), '공무원 시험 준비 기간'(14.8%), '등록금 마련 등을 위한 알바 기간'(6.7%)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취준생 87.6%는 일정기간 내에 취업에 성공하지 못하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생각하는 안전하게 구직에 성공할 수 있는 적정기간으로는 '최소 13개월 이내에는 취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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