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보궐선거 지원 사격 나서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8일 오전 경남 통영시 북신동 같은 당 4·3 보궐선거 통영·고성지역 양문석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4월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얼마 남지 않으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18일 통영·고성 지역을 방문,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통영·고성을 방문했다.

경남 창원성산과 더불어 통영·고성은 이번 보궐선거의 지역구이다.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 구속 이후 치러지는 첫 선거이기 때문에 PK 민심의 향방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선거이기도 하다.

현재 통영·고성은 민주당 양문석 후보, 한국당 정점식 후보 그리고 대한애국당 박청정 후보가 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통영 옛 신아SB조선소 부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통영·고성은 조선산업이 불황에 빠지면서 산업위기지역으로 바뀌어버렸다"고 현 상황을 소개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일자리를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어 어떻게 하면 통영·고성에 활기를 찾을까 하는 것이 오늘 최고위의 가장 큰 목적"이라면서 이번 방문의 이유를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같은 당 4·3 보궐선거 통영·고성지역 양문석 후보와 함께 18일 오전 경남 통영시 통영중앙시장을 돌며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가 내놓은 대안은 광주형 일자리에 이어 통영형 일자리를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통영형 일자리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공동위원장에 양 후보를 임명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정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연석회의에서 "당장 눈 앞의 4ㆍ3 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둬 이 정권의 좌파독재를 심판하고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려야 한다"면서 재보선 승리를 다짐했다.

황 대표의 이날 통영·고성 행보는 통영·고성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공천 갈등을 해소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기 위해서이다.

지난 14일 경선에서 탈락한 김동진 전 통영시장과 서필언 전 행정안전부 제1차관은 경남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납득할 수 없는 경선 결과라고 반발했다. 김 전 시장은 이날 전격 탈당 선언을 했다.

따라서 황 대표는 이날 방문을 통해 그간 공천 갈등으로 인한 균열을 수습하고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하기 위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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