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스모프로프'에룰루랩 대표, 연사로 초청

▲ 지난 16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된 '코스모프로프2019'에서 '뷰티 산업의 디지털 혁신'에 대해 발표하는 최용준 대표. 사진=룰루랩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뷰티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룰루랩이 지난 16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 볼로냐 2019(COSMOPROF WORLDWIDE BOLOGNA 2019)'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다음 세대의 뷰티 산업의 디지털 혁신'에 대해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룰루랩은 삼성전자 사내벤처 C-Lab(C-랩) 출신 스타트업으로 피부 데이터화 기반의 인공지능 피부 비서 '루미니(LUMINI)'를 개발했다. 루미니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피부를 스캔해 10초 안에 분석하고 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는 최적의 화장품을 추천해주는 디바이스다.

루미니는 최근 CES 2019 혁신상 및 2018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스킨케어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에 룰루랩의 최용준 대표가 '미래의 뷰티 산업을 창조하는 디지털 혁신(Digital Innovation to Create the Future of Beauty)' 컨퍼런스 연사로 초청받게 됐다.

최 대표는 AI 및 빅데이터 기술이 뷰티 산업에 가져오는 혁신에 대해 발표했다. 추후 진행될 다른 글로벌 전시회에서도 'AI 기술 기반의 새로운 맞춤형 뷰티 서비스'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 대표는 "피부 데이터가 빠른 속도로 기존 뷰티 산업의 새로운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뷰티 AI 및 빅데이터 기술의 고도화뿐만 아니라 유통, 헬스케어 등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 볼로냐는 1967년부터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세계 최대 뷰티 박람회로, 화장품 및 뷰티살롱, 스파(SPA), 네일아트, 향수 등 뷰티산업 전체를 아우른다. 지난해 행사에는 70개국 2,822개사가 참가하고 참관객은 약 25만 명에 달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