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앤코·핀테크社 코나아이 '마이데이터' 구현 업무협약
재무상황·소비패턴 분석, 고객맞춤 보험서비스 개발

▲ 지난 15일 서울 코나아이 본사에서 진행된 리치앤코-코나아이 마이데이터 업무협약식에서 한승표 리치앤코 대표(오른쪽)와 코나아이 조정일 대표가 MOU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리치앤코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통합보험관리플랫폼 굿리치를 운영하는 독립판매법인(GA) 리치앤코가 핀테크 기업 코나아이와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코나아이 본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리치앤코 한승표 대표, 코나아이 조정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상호 협력해 마이데이터 정책 도입에 따른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제휴하고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인슈어테크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는 것에 합의했다. 또 마이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적의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은행을 비롯해 카드사, 보험사, 통신사 등 각 기업과 기관에 분산돼 있는 개인의 금융거래 정보를 한 곳에서 모아 볼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서비스다. 마이데이터 사업이 시행되면 자산, 건강, 보험, 멤버십 등 사실상 모든 금융정보를 한 곳에서 취합하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재무상황과 소비패턴에 맞는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리치앤코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고객의 금융 및 라이프스타일 데이터를 분석하고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최적화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개인의 건강상태, 생활패턴, 의료서비스 이용패턴, 소비패턴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별로 최적화 된 보험상품을 추천해주는 고객 맞춤형 인슈어테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코나아이는 핀테크 관련 토탈 솔루션 및 플랫폼을 세계 시장에 제공하는 IT기업이다. 현재 자체 개발한 IC칩 운영체제(COS)를 기반으로 금융, 통신, 공공부문에 IC칩 및 스마트카드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국내 최초 EMV(국제결제표준) 기반 충전형 카드 플랫폼, 코나카드를 런칭하고 카드서비스 사업도 진행 중이다.

한승표 리치앤코 대표는 "굿리치는 국내 통합 보험관리 플랫폼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기업과 고객의 정보격차 해소를 통한 보험 서비스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고객의 카드 소비패턴을 분석해 개인별 금융 및 헬스케어 서비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인슈어테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고객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아 생활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핀테크 기업은 타깃 고객들에게 자사의 서비스를 추천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고객 소비패턴 분석을 통해 계획적이고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코나카드를 추천할 수 있어 회원 수 증가에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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