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점포는 현재 189개, 영국 20억7천만 달러와 일본 20억4천만 달러로 자산 큰 폭으로 증가

▲ 국내은행 해외점포 현황표=금융감독원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국내은행의 해외점포의 당기순익이 22.2% 증가, 국내수준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는 189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지난해 해외점포가 7개 신설되고 3개 점포가 폐쇄 됐다며 신규 진출지역은 신(新)남방사업으로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지역이 주축이라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베트남(19개), 중국(16개), 인도(15개), 미얀마(12개), 홍콩(11개), 캄보디아(10개) 등 아시아지역이 131개로 전체의 69.3%를 차지 했다.

그 외 유럽 24개(12.7%), 북미 21개(11.1%), 기타 지역(중남미 등) 13개(6.9%)의 해외점포를 운영중 이다.

현재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총자산은 1천142억5천만 달러로 전년말 대비 93억7천만 달러(8.9%) 증가 했다.

자산종류별로 대출금 72억4천만 달러, 유가증권 15억3천만 달러 증가 했다.

지역별로는 영국 20억7천만 달러와 일본 20억4천만 달러로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홍콩 15얼7천만 달러, 미국 9억7천만 달러, 베트남 7억1천만 달러, 인도네시아 5억8천만 달러로 증가세를 유지 했다.

대부분 지역에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하락한 반면, 인도네시아(1.10%→1.53%)와 싱가포르(0.25%→0.30%)는 현지기업의 부실로 상승 했다.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9억8천3백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1억7천9백만 달러, 22.2%가 증가했다. 국내은행 당기순이익 8.0% 수준에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홍콩 1억7천5백만 달러, 중국 1억5천4백만 달러, 베트남 1억3천2백만 달러등 순이며 인도네시아·미국·일본을 제외하고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현지화지표 종합평가 등급은 20등급으로 전년대비 1단계, 본점 국제화 등급은 1단계씩 상승 점포형태별로 보면 현지법인의 등급이 1-등급으로, 해외지점 (3+등급)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인도네시아 소재 현지점포의 '해외점포 현지화 등급'이 10등급으로 가장 높으며, 일본, 미국, 베트남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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