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첫 기내 가상현실 서비스
VR 헤드셋 대여…게임·영상 감상

▲ 진에어 기내 VR 서비스 포스터. 사진=진에어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앞으로 국내 항공사 기내에서 VR(가상현실)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진에어는 오는 31일부터 국내 항공사 최초로 기내 VR(가상현실)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진에어 기내에서 각종 게임, 영상 등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VR 헤드셋을 대여해주는 기내 VR 서비스가 이번달 말부터 시범 운영된다.

탑승객들은 VR 헤드셋을 통해 360도 전 방향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보드게임, 공연, 다큐멘터리, 스포츠 등 200여개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흔들리는 기내 환경과 한정된 좌석 공간을 고려한 콘텐츠가 마련돼 이용객들의 어지럼증을 최소화하고 보다 안전하게 기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범 운영은 오는 5월 31일까지 인천에서 다낭으로 출발하는 LJ079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진에어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한 고객 중 매 편당 3~5명을 선정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시범 운영이 끝난 후 안정성 검토 및 고객 선호도 분석 등을 거쳐 유료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탑승객들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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