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원 초청 오찬 간담회 개최

▲ 문희상 국회의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국회 정무위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의장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위원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민병두 위원장, 김종석 간사, 유의동 간사, 유동수·이학영·장병완·성일종·김성원·전해철·고용진·전재수·김병욱·지상욱·최운열 의원이 참석했고, 국회에서는 문 의장을 비롯해 박수현 비서실장, 이기우 정무수석, 윤창환 정책수석, 조용복 수석전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문 의장은 “17개 상임위 중에서 정무위가 가장 활성화 됐다는 평판이 있다. 여러 번 들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법안이 29.8%만 처리됐고 나머지는 아직 그대로 있다. 미처리건수는 970건이다”며 “국회 신뢰도 단 1%라도 올려야 된다는 목표를 갖고 국회개혁에 관한 안을 냈고 지금도 추진 중이다. 곧 풀릴 것 같은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문 의장은 소위 활성화를 주문했다. 문 의장은 “할 수 없는 곳도 있지만 할 수 있는 곳에서는 해달라는 것이다. 상임위원회만, 특히 소위만은 매달 아니라 매주 1번씩 열자”고 제안했다.

이어 “국회 전체에 계류되어 있는 1만 2000여건의 법안, 밀린 법률안부터 처리하자”고 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국회 정무위원들과 오찬을 갖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의장실


문 의장은 “국회 개혁관련해서 거기에서 다룰게 한두 개가 아니다. 윤리특위,징계심사 강화, 선진화법 개선, 법사위 체계자구심사 개선, 인사청문회 개선 등이다”고 설명했다.

또 “인사청문회 운영에 관해서도 여러 사람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적극적으로 고쳐보자는 의견이다. 국회개혁에 중요한 문제가 운영위에 계류 중이다”고 말했다.

이에 민병두 위원장은 “요즘처럼 국회의장이 극한직업이라는 생각을 갖는 때가 드물다. 굉장히 애를 많이 쓰신다”고 언급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19일 국회 사랑재에서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 초청 오찬 간담회을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의장실


김종석 간사는 “민병두 위원장이 하반기에 위원장이 되시고 제가 간사로 선임되면서 제일 먼저 저에게 한 말이 상임위 및 소위 활성화해서 성과를 내자고 말했다”며 “반대할 이유 없다. 다만 그 이후에 여러 가지 여건상 뜻을 충분히 받들지 못한 것은 죄송하고 아쉬운 부분이다”고 이야기했다.

김 간사는 “정무위는 전반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굉장히 신사적이고 분위기 좋은 위원회라고 자부한다. 하반기까지도 이런 분위가 유지됐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유의동 간사는 “오늘 주신 밥 먹고 열심히 힘내서 국민을 위해 봉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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