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고금리대출 지속적 관리 중금리대출 활성화 노력
저축은행의 지난해말 현재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36%로 전년 대비 0.05%p 상승하였으며 규제비율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순이익 증가에 따른 자기자본 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을 상회한데 기인 자본적정성은 양호 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저축은행들이 대출금, 현금·예치금 및 보유 유가증권이 각각 2조1천억원, 2천억원 등 8조원이 증가 했고 순이익 시현 등에 따른 이익잉여금 9천억원 증가 및 유상증자 1천억원 등의 영향으로 자기자본은 7조8천억원 1조원(14.9%↑) 증가했다.
또한 대출 확대 등으로 이자 이익이 4천430억원으로 크게 증가하였으나, 반면 비이자이익은 1천130억원감소,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강화에 따른 대손충당금전입액은 1천310억원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1천303억원 증가했다.
아울러 가계대출 연체율은 4.6%로 전년 대비 0.1%p 상승했고 세부적으로 가계신용대출은 0.2%p 상승한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0.1%p 하락했다.
최근 저축은행 업계는 전반적으로 영업규모가 확대되고 흑자시현이 지속되는 등 경영상황이 양호 한 가운데 , 건전성 지표의 경우 지속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은행, 상호금융 등 타 업권에 비해 여전히 미흡하여 지속적 관리가 필요 하다는 지적이다.
금감원은 가계신용대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체 가계대출 증가세는 다소 완화됐으나, 부동산·임대업 등을 중심으로 개인사업자대출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경기둔화 가능성에 대비하여 가계 및 기업 대출 관련 리스크 요인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민·중소기업 등 취약계층의 부담완화를 위해 대출금리가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산정될 수 있도록 업계와의 TF를 통해 '대출금리 산정체계 모범규준' 개정을 추진하고, 고금리대출 취급시 예대율이 상승하도록 예대율 규제 세부방안을 마련하는 등 중금리대출 활성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상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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