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예정장병 취업박람회'
20~21일 일산 킨텍스에서
200여개 기업 장병 2만여명 참여

[일간투데이 권혁미 기자] 국방부는 3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2019 전역예정장병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국방부는 장병들의 군복무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취업과 학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각종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전역예정장병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새희망 새출발, 내일(My job)이 있는 삶'이라는 슬로건 아래 일자리위원회 등의 후원을 받아 부처 협업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최초로 '인공지능(AI) 현장매칭시스템'을 도입하고, 미래직업체험관을 설치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환경변화를 인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병들은 인공지능 현장매칭시스템을 이용해 전공, 경력, 관심사항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자신에게 맞는 채용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자기소개서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의 성향, 강약점 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미래직업체험관에서는 VR기기와 AR 기반의 게임을 활용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미래유망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찾아가는 공직설명회'에서는 올해, 신규로 소방, 경찰, 군무원 등 사회안전 분야 입사를 희망하는 장병들을 대상으로 현직 공무원이 현장상담을 실시하고, 취업 컨설팅관에서는 국방부에서 확대 시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진로 및 취업 상담사' 40명과 전문 컨설턴트 30명을 현장에 배치해 진로 상담 및 필요한 맞춤형 상담을 지원한다.

박람회 행사에는 롯데그룹,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LG전자, 삼성중공업, 포스코, CJ대한통운, GS리테일 등 대기업 그룹사 및 우수 중견․중소기업 등 2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 면접과 채용설명회를 통해 사무․관리직, 인사·총무직, 경호·경비직 등의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에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롯데그롭과 LG유플러스에서는 현장 모의 면접관을 운용해 장병들에게 실제 면접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와 경험을 제공한다.

국방부는 장병들의 박람회 참여 준비와 취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박람회 전·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원한다.

박람회 전(2.11.〜3.12.)에는 '취업 사관학교(현장 집합교육)'를 운영해 장병 1천여 명에게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기업분석 방법 및 활용 ▲취업 지원에 대한 전문 1:1컨설팅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3월부터 개설한 '온라인 국방취업스쿨' 사이트를 통해 11월 말까지 장병 누구나 취업 준비를 위한 학습 콘텐츠를 수강하고 ▲이력서 작성 컨설팅 ▲인적성 검사 ▲맞춤 채용 설정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박람회가 종료된 이후에도 계속적인 취업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 종료 후에는 '사후관리 전담센터'를 운영해 추가 구인소요가 있는 기업과 행사 기간 미취업자간 만남행사를 진행하고, 권역별 120명의 전담 컨설턴트를 운용해 전역자에게 취업을 매칭할 계획이다.

개막식 행사는 정경두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정부 및 후원기관 대표와 청년 장병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청년 장병 취업의 날' 선포식과 '청년 장병 내일(My Job)의 별을 달다'라는 주제로 개막식 퍼포먼스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청년 장병들을 위해 무료로 이미지 캐리커쳐, 사진 촬영, 3D체험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정경두 장관은 "우리 장병들이 대한민국의 경쟁력이고 미래"라면서 "성실한 군복무가 취업과 학업으로 연결되도록 적극 지원해 군복무의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밝힐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