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ㆍ건설ㆍ산업 현장서 무선인식 활용해 안전사고 예방

▲ 중장비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한 굴삭기 모습. 사진=롯데건설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롯데건설이 '재난·건설·산업 현장에서의 중장비 RFID 안전관리 시스템(방재신기술 제2019-1호)' 방재신기술을 공동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술은 인간의 실수를 예방할 수 있는 풀 프루프(Fool Proof) 안전장치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재난·건설·산업 현장에서 장비 주변에 접근하는 근로자를 확인할 수 있고 접근시 경고와 동시에 장비를 강제로 정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폴 프루프는 사람의 실수로 시스템의 일부가 고장이 발생하거나 장비가 불안전 상태일 경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2중(경고), 3중(제어) 장치의 기능을 확보하는 설계 또는 상태를 말한다.

기술 원리는 RFID 태그와 리더 시스템을 작업자의 안전모와 건설장비에 설치해 작업자가 안전거리 이내에 접근하면 디스플레이 화면에 적색 점멸경보와 경보가 발령되고 동시에 중장비 작동이 즉시 자동으로 감속·정지한다.

롯데건설은 이 기술을 영신디엔씨, KR산업과 공동으로 연구했으며 용인 성복동 2차 공동주택 사업(2단지) 현장 등에 적용 중이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 기술은 재난·건설·산업 현장에서 작업자의 안전사고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라며 "향후 재난 및 건설 현장에서 활용해 작업자의 안전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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