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성관계 몰카 영상 촬영과 유표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의 구속 여부에 이목이 집중됐다.

가수 정준영의 구속 영장 실질심사가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성관계 몰카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기소된 정준영은 앞서 한차례 같은 혐의로 수사를 받았던 전적이 있어 이러한 전례가 구속 여부를 판가름할 것이라는 해석이 따랐다. 

법원에 출석한 정준영은 성관계 몰카와 관련한 모든 혐의에 대해 인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판부는 지난 2016년 정준영이 전 여자 친구와의 성관계 장면을 몰카 촬영한 혐의로 받은 경찰 조사에서 “휴대폰을 잃어버렸다”고 말해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난 경험에 주시하고 있다. 당시 그의 말이 사실로 받아들여져 정준영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최근 용준형과 나눈 카톡 메시지가 공개 되면서 경찰의 부실수사 논란으로까지 번졌다.

이 때문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구속 영장 실질심사에서 성관계 몰카와 관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이 구속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영장 실질심사에서 정준영이 혐의를 인정한 것과 증거인멸 전례가 각각 어떤 비중으로 받아들여질지에 따라 구속 여부는 갈릴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