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인천시 동구
[일간투데이 박구민 기자] 인천 동구는 만석동 2-2번지 일원에 사업비 약 3억원을 들여 오래전 이 지역에 실존했던 기찻길을 테마로 하는 특화거리를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고 동구청이 시행하는 '원괭이 새뜰마을사업'의 일환으이다.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특화거리 테마를 정하고 실시설계 과정을 거쳐 지난 15일에 착공했으며, 오는 9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주택가 바로 앞에 위치하여 답답하고 위압감을 주던 4미터 높이의 공장 방음벽에 구의 주요 관광지와 이 지역에 실존했던 기찻길을 테마로 하는 벽화를 그려 지역 이미지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 방음벽 일부 구간에는 간이역사 모양의 파사드 및 쉼터를 설치해 지역주민뿐 아니라 이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주거환경을 저해하던 공장 방음벽을 활용하여 특화거리를 조성함으로써 지역의 역사성도 살리고, 주민을 위한 쉼터도 설치하는 등 이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에 박차를 가해 정주여건 개선 및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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