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우제성 기자]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1인 발명가를 위한 공간인 '메이커 스페이스'가 문을 열었다.

시는 인천대와 21일 박남춘 인천시장, 창업지원유관기관장 메이커 동아리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메이커 스페이스' 개소식을 열었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디지털 기기와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1인 창작자가 제품과 서비스를 창작·개발하고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장비를 지원하는 공간이다.

송도 미추홀타워 별관 B동에 문을 연 인천 메이커 스페이스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서로 공유하고, 누구나 제품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다.

이곳은 268㎡의 공간에 3D 프린터실, 레이저 공작실, 목공 가공실, 아두이노실과 카페가 마련돼 있어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하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창작·개발할 수 있다.

또 이곳은 장비 사용법 교육 및 시제품 제작 코칭 프로그램도 운영해 일반인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발명 동아리 같은 커뮤니티의 창작 활동도 지원된다.

한편 시는 지난해 인천대와 협력해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한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에 선정돼 2억2천만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시와 인천대가 각각 5천만원씩 지원해, 총 3억 2천만원의 예산을 메이커 스페이스에 투입했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선정되는 인천 메이커 스페이스 4개소에 추가로 시비를 지원해, 총 5개소에 사업비 총 2억 5천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박남춘 시장은 "기발한 상상력과 도전 정신을 가진 인천의 발명가들이 메이커 스페이스에 모여 세상을 변화시킬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고, 세계적인 창조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누구나 마음껏 상상하고,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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