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시외버스 운행차량 대상 실내공기질 적정관리 유무 점검

[일간투데이 노덕용 선임기자] 강원도는 오는 25일부터 5일간 도내 운행 중인 시외버스에 대한 실내공기질 지도점검을 실시해 대중교통차량의 쾌적한 실내 공기질 관리에 나선다.

도에 따르면 시외버스는 장시간 운행해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의 오염물질이 축적될 가능성이 높으며 도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따라 시외버스에 대한 실내공기질 관리가 더욱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 환경과에서는 대중교통차량의 시범관리 차원에서 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으로 도내 시외버스 441개 노선 중 30개 노선을 정해 실내공기질 오염도검사 등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실내공기질 오염도검사는 차량운행 중에 진행되며 측정항목은 차량 내부에 고농도로 존재할 가능성이 큰 미세먼지(PM10)와 이산화탄소로 오염도검사결과 기준초과시에는 실내공기질 개선권고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실내공기질 오염도 검사결과는 도청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외부의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걸러주어 쾌적한 실내공기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공기정화설비도 점검해 차량내부 공기오염을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대중교통차량을 외부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안전한 피난처로 만들기 위해 대중교통차량에 대한 실내공기질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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