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시 점검을 통한 비상구 등 피난시설 유지관리 상태 중점 확인

▲ 유중근 횡성소방서장이 횡성역 옥외 소화전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횡성소방서
[일간투데이 백상현 기자] 횡성소방서는 봄철을 맞아 이용객의 증가가 예상되는 철도역사, 대형판매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횡성소방서에 따르면 오는 3월 말까지 관내 KTX 철도역사인 횡성역과 둔내역, 대형마트, 영화관 등을 대상으로 불시 방문 점검을 통해 비상구 폐쇄·잠금 행위, 자동화재탐지설비 전원 및 경종차단 등을 중점 확인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유중근 횡성소방서장은 지난 20일 오후 KTX 횡성역을 방문해 점검 반원들과 함께 횡성역사 내·외부 소방시설을 확인하고 건물 관계인 면담을 통해 화재예방을 당부하는 등 봄철 다중이용시설 예방에 직접 나섰다.

지난해 횡성서에서는 관내 268개 건물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벌여 53개 건물에서 108건의 불량사항을 확인해 47건의 조치명령과 6건의 과태료를 부과 행정처분을 내렸다.

적발 건수 108건 중에서 경보설비 불량이 33건, 소화설비 28건, 피난설비 26건 불량 등의 순으로 적발됐다.

또한, 소화설비는 소화기구, 경보설비는 자탐설비, 피난설비는 피난구유도등 불량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중근 횡성소방서장은 "올해 소방특별조사는 시기별, 계절별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상물에 대한 선택과 집중 조사를 강화해 운영해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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