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연계 AI·사이버·드론봇
빅데이터 등 18개 분야 21명

▲ 사진=국방부
[일간투데이 권혁미 기자] 육군이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해 지난해 특기를 신설한 군사과학기술병을 3월 27일부터 병무청을 통해 첫 모집한다.

육군은 그동안 '청년 Dream, 육군 드림' 정책을 추진하며 `군 복무를 꿈과 미래를 준비하는 희망의 기회'로 바꾸고, 병사들의 취업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취업과 학업, 능력·경력·적성 등과 연계해 개인역량 개발이 가능한 특기를 만들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에 모집하는 군사과학기술병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첨단과학기술분야의 직무를 한 데 묶어 육군이 지난해 9월에 신설한 특기다.

이·공계 과학기술 분야 전문 인력을 전공과 경력을 고려해 육군 내 과학기술 연구 직위에 보직하고 역량을 펼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육군은 군사과학기술병 특기의 병력보충을 위해 우선 현역병 중 자격요건 구비자(관련분야 석·박사 학위 과정자 또는 소지자) 14명을 선발해 육군 내 연구조직인 미래혁신연구센터, 장병가치문화연구센터, 핵·WMD 방호센터에서 운용해 왔다.

27일부터는 입대 장정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사이버·드론봇·빅데이터 등 18개 분야에 총 21명을 모집한다. 관련 분야에 석사 과정 이상인 자가 대상이다.

군사과학기술병으로 선발되면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인공지능(AI) 협업센터, 학교기관 등 육군의 연구개발 직위에 보직돼 전력 첨단화 및 과학화를 위한 연구활동에 전념하게 된다.

류승민(대령) 육군 인사관리제도과장은 "육군에 입대하는 많은 청년인재들이 우리 군의 첨단 과학기술분야에서 자유롭게 연구활동을 하며 자신의 전공과 경력을 살려 최고의 엘리트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 힘쓰고 있다"며 "군사과학기술병 제도를 통해 육군의 발전은 물론 국가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군 복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육군은 군사과학기술 분야의 추가 직위를 발굴하고 대대급 부대에 전투체력지도병, 안전관리병, 심리상담병 특기를 신설하는 등 군 복무를 통해서 취업·학업·경력을 이어 갈 수 있는 직위를 지속 확대해 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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