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반도 평화 정착 가능성 높아"...野 "문 대통령, 北 눈치 보아"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서해 수호의 날을 맞은 22일 여야는 공방을 여전히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서해는 평화의 바다가 됐다고 규정했지만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눈치를 보기 때문에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다음 달부터 서해5도에서 어업이 가능한 어장이 확대되는 것과 관련해 "여의도 면적의 84배가 되는 큰 면적이 어업 허용이 돼 주민들은 대단히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평화 노력이 진정한 안보"라면서 "한반도 평화 정착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고 말했다.
반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등 서해상에서 북한의 도발에 맞서 싸운 영웅들의 넋을 추모하고 그들의 위대한 헌신을 기리는 날"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도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는다"며 "왜 그렇겠나. 결국 북한 눈치 보기다"라고 질타했다.
또한 지난 21일 열린 청와대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대해 "남북 협력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내용이었다"며 "도대체 식을 줄 모르는 문 대통령의 '대북 퍼주기' 열정을 보여줬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 간곡히 부탁드린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대한민국의 안보를 생각해달라"고 강조했다.
반면 김홍균 바른미래당 청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55인의 용사들은 과거와 현재를 넘어 미래에도 영원할 것"이라며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김 청년대변인은 "대한민국은 북한의 3차례 도발로 54인의 용사와 한주호 준위를 떠나보내야만 했다"며 이들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천군만마보다 든든했던 용사들의 용맹함과 형용할 수 없이 숭고했던 그들의 헌신을 국민들은 반드시 기억할 것"이라며 "국민들은 용사들을 영원히 지켜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당신들이 목숨 바쳐 지키고자 했던 조국의 품에서, 차디찬 서해 바다가 아닌 따뜻한 조국의 가슴에서 부디 편히 쉬소서"라고 마무리했다.
신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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