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결제 인프라 혁신' 기대감…대응방향 등 논의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제1차 오픈뱅킹 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오픈뱅킹 분과위원회는 지난달 25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발표한 '금융 결제 인프라 혁신 방안'에 대응하기 위한 회의체로 협회 300개 회원사 중 50개사가 참여했다.

지난 21일 메리츠타워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금융 결제 인프라 혁신 방안'에 대한 설명 및 정책 동향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핀테크업계의 건의사항 및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근주 핀테크산업협회 사무국장은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중 하나인 유튜브의 탄생도 인터넷망 중립성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며 "금융 결제방 개방은 대한민국 핀테크 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픈뱅킹분과장사로 선출된 김진 위원장(직뱅크 대표)은 "금융 결제 인프라는 송금, 결제 등 생활과 밀접한 금융 서비스 영역으로 금융 혁신의 가능성이 가장 큰 분야"라며 "오픈뱅킹은 사용자 편의를 확보하는 금융 혁신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금융위의 금융 결제 인프라 혁신 방안은 은행권 공동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개별은행이 폐쇄적으로 운영해오던 결제 인프라를 핀테크 기업은 물론 새로운 형태의 결제 사업자 등에게 전면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의 오픈뱅킹 도입을 시작으로 국내 핀테크 산업이 미국, 유럽, 중국 등 핀테크 선진국을 뛰어넘을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 인프라 발전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핀테크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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