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국당 색깔론으로 선거 치러”...한국당, 100만 서포터즈 응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2일 오전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4.3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진행된 가운데 여야는 22일 신경전을 벌였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을 향해 "선거운동을 하러 나온 것이 아니라 공안정국을 조성하는 과거의 관습을 다시 꺼낸 느낌"이라면서 색깔론으로 선거를 치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보수정권 동안 경남을 산업과 고용 위기 지역으로 만든 것이 한국당"이라며 "철지난 색깔론으로 지역 언론을 호도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태도야말로 심판 대상"이라고 말했다.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참석한 의원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그러면서 "창원 성산 권민혁 후보, 통영·고성 양문석 후보가 집권당의 후보로서 씩씩하게 유세전에 돌입했다"며 "지난 주에 통영에 갔다 왔는데 남녀노소 모두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말했다. 이번 선거는 어느 당이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 것인지 선택하는 선거"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SNS 100만 서포터즈 릴레이 응원전' 캠페인에 착수했다.

자유한국당은 "4·3 보궐선거가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호응 속에서 치러지길 기대한다"며 "선거기간 휴대폰만 있으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응원전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4일 오전 여의도 국회 바른미래당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72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이에 4.3 보궐선거 응원하기 프로젝트, SNS 릴레이 응원전, 해시태그 달고 가즈아!, 선거용 SNS 프로필 사진 교체 등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이와 함께 경남 창원성산 강기윤 후보와 통영·고성 정점식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응원하기' 버튼 누르기, 보선이 열리는 창원성산과 통영·고성 방문 인증샷 남기기 등의 코너를 마련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창원 성산 지역구에서 지원 유세에 나섰다. 손 대표는 이재환 후보와 더불어 이날 창원시 성산구 가음정동 하나로마트 남창원 농협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손 대표는 "이제는 창원이 바뀌어야 한다. 그동안 수구보수 세력, 민노총 진보세력이 창원을 정치적으로 장악해 왔다"면서 거대 양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바른미래당은 일하는 정당으로 민생과 경제를 위주로 하는 실용정당이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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