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경유차 10년 정도에 사라질 것"

▲ 2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에 대한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깁현수 기자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딸의 해외 이주에 대해 야당이 문제를 삼자 "박정희 대통령의 '영애'(박근혜 전 대통령)도 프랑스 유학을 갔지만 문제가 되지 않았다"면서 해외 이주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 대통령의 딸 해외 이주를 문제 삼자 "위법적 문제가 없는 한 사생활 보호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가족들 사생활 감시하라고 민정 수석이 있는 것 아닌가"라는 질의에 "위법과 탈법이 있다면 민정수석 소관 업무나 일반 사생활은 대상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김정숙 여사 친동생 남편이 지난해 초 모 대학에 이직한 후 해당 대학이 부실대학에서 정상대학으로 분류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이 총리는 "문제가 있었으면 밝혔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부 보조금을 받아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하고 신형 경유차가 줄어들겠느냐"고 지적하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경유차는 향후 12~13년 내에는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장관은 "현재는 감축 로드맵을 작성해서 노후 경유차 폐차를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차량에 미세먼지 저감 장치 설치, 친환경 차로의 전환 보조 등 여러 방법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2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에 대한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깁현수 기자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젠더 및 세대갈등의 원인은 위기 내몰린 사회구조적 문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우리 사회는 빈부갈등, 계층갈등, 지역갈등을 넘어 청년들간 젠더갈등까지 불거지며 갈등 공화국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회 갈등조정을 위해 청년들에게 동일한 기회를 제공하는 공정사회가 급선무이고 채용비리를 방지해야 하는 정부가 청와대 낙하산인사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총리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에 대해 "모종의 작용에 의해 은폐되고 비호됐다는 의혹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상식인의 입장에서 볼 때 몹시 문란한 성범죄가 지속적으로 있었던 것 같다"면서 "성과 함께 모종의 검은 거래는 없었을까 하는 점도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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