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15개 자동차 부품업체에 430억원 자금 1차 공급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정부는 29일부터 자동차 부품업체에 회사채 발행을 통해 3년간 1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 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자동차 부품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자동차 부품업체 회사채 발행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9일 제1차 유동화증권을 총 1천110억원 발행 중견 부품업체 4개사에 280억원, 중소 부품업체 11개사에 150억원을 만기 3년의 장기·안정적인 자금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나머지 680억원은 비 자동차 중소·중견기업에 공급한다.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 중 '3대 금융지원 패키지'는 ▲만기연장(1.3조원), ▲우대보증(1조원), ▲회사채발행지원(1조원)이다.

지원은 중소·중견 자동차부품업체로 자동차부품업체가 발행한 회사채를 50% 이내로 편입한 유동화증권을 발행하고 선순위 유동화증권(97%)은 신보의 신용보강 이후 시장에 매각하고, 후순위 유동화증권(3%)은 발행회사가 매입한다.

이를 통해 3년간 1조원의 신규 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유동화증권을 총 2조원 발행 하기로 했다.

따라서 회사채 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렵던 기업들도 신용보강을 통해 자금조달이 가능하게 됐다.

조달한 자금을 운전·시설자금 등 필요로 하는 용도에 자유롭게 활용 가능도 하다.

중견 부품업체는 최대 250억원, 중소 부품업체는 최대 150억원까지 지원하는 3년 만기의 장기 자금이며, 차환이 가능(※ 운전자금 대출만기 : 통상 1년)하고, 시중금리 변동과 무관한 고정금리다.

금융위는 올 한해동안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업체에 6차례에 걸쳐 총 3천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며 오는 29일 1차 발행에 이어 2차(4월), 3차(5월) 유동화증권을 발행하여 자동차 부품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지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