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플랫폼·콘텐츠 유통 본격화
체험존 기업과 손잡고 게임 등 서비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KT가 VR(가상현실) 체험존 프랜차이즈 사업자인 쓰리디팩토리와 함께 VR 플랫폼 및 콘텐츠 유통 사업을 시작한다.

KT는 쓰리디팩토리가 보유한 VR 체험존에 VR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쓰리디팩토리는 VR 체험존 기업으로 현재 전국에 60여개의 캠프VR과 VR플러스 직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KT는 '캠프VR' 일산점을 시작으로 경주점과 대구점 등 대표 매장 10곳에 KT 플랫폼과 콘텐츠를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KT는 지난해 3월부터 도심형 VR 테마파크 '브라이트(VRIGHT)'를 운영하고 있다. 브라이트에 적용하기 위해 확보한 VR 플랫폼과 콘텐츠를 기업용 VR 패키지로 개발해 이번 캠프VR에 제공한다.

대부분의 VR 체험존은 고객들이 VR 기기가 설치된 방 안에서 원하는 게임을 선택한 후 즐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KT가 개발한 기업용 VR 패키지는 이러한 운영 방식에 최적화된 VR 플랫폼과 콘텐츠로 구성됐으며 KT와 제휴한 국내 유명 VR 게임 제작사들의 인기 콘텐츠 80여종을 한 번에 제공받을 수 있다.

KT는 VR 프랜차이즈 사업자뿐 아니라 대형마트, 리조트 등 대형 집객 시설을 보유한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VR 플랫폼 및 콘텐츠 유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장 상무는 "KT는 콘텐츠 개발사, VR 프랜차이즈 사업자 등 국내 VR 강소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다양한 VR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VR 플랫폼 및 콘텐츠 유통을 계기로 국내 VR 시장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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