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보궐선거 민주당 사실상 포기했나 지적도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4월 보궐선거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수수방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사실상 포기를 했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오전 7시 30분 창원LG전자사거리에서 출근인사를 했으며, 오전 10시 CJ헬로경남방송 ‘헬로이슈토크’ 대담 녹화를 마쳤고, 오전 11시 30분 SK테크노파크 인근 유세차 거리 유세를 했고, 오후 2시에는 성산구 일대 유세차 거리 유세를 벌였고, 오후 5시 롯데마트 앞 유세를 했으며, 오후 5시 30분 가음정 사거리 퇴근 인사를 했다.
반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힘을 싣기 위해 베트남에 체류하고 있었다.
전날인 25일에도 황 대표와 손 대표는 창원 성산과 통영·고성에 체류하면서 지지층 결집을 위한 필사의 노력을 보이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선거운동 일정이 없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당 지도부가 해당 지역구에 내려가서 지지를 호소하는 것이 선거전략인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런 선거운동 전략이 아예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 보궐선거를 사실상 포기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보궐선거 기간에 당 대표가 해외로 출국하는 경우는 처음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런 이유로 내부적으로도 이번 선거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갖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민주당 내부에서는 창원 성산 지역구에서 여영구 정의당 후보로 후보 단일화가 되자 “창원 성산 지역구로 차출되지 않겠다”라는 소리까지 나왔다. 그만큼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선거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이번 선거에 사활을 걸고 움직이고 있다. 물론 정의당 역시 창원 성산 지역구를 지키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고 있다.
신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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