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탁고는 사상최고인 206조8천원, 11개사 모두 200억원 이상 흑자

▲ 부동산신탁회사 손익 추이=금융감독원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지난해 부동산신탁회사의 영업수익이 1조 2천184억원으로 전년대비 1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지난해 전체 부동산신탁회사의 순이익은 5천77억원으로 전년대비 0.6% 소폭 증가했고 회사별 평균 순이익은 462억원으로, 11개사 모두 200억원 이상 흑자를 기록 했다고 밝혔다.

부동산신탁회사의 총자산은 4조 7천106억원으로 전년대비 7천703억원(19.5%) 증가 했으며 총부채는 2조 300억원으로 전년대비 4천326억원(27.1%) 증가하였으며, 이는 미상환사채 및 은행차입금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자기자본은 2조 6천806억원으로 전년대비 3천377억원(14.4%) 증가하였으며, 이는 주로 이익잉여금 증가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영업용순자본비율(Net Capital Ratio: NCR)은 평균 856%로 전년(826%)대비 30.0%p 상승 11사 모두 필요유지 자기자본 요건(70억원)을 충족하며, 적기시정조치 기준(NCR 150%)을 크게 상회했다.

특히 전체 부동산신탁회사의 수탁고는 사상최고인 206조8천억원으로 전년대비 28조3천억원(15.9%) 증가했다.

이는 담보신탁 19조8천원(18.8%), 관리형 토지신탁 7조9천원( 16.3%) 및 차입형 토지신탁 1조원(13.5%)이 증가한데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은 부동산경기에 민감한 신탁계정대여금의 자산건전성 변동을 적시에 감지할 수 있도록 현재 금융위와 자산건전성 분류기준 및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산정방식 개선을 추진중에 있으며, 회사별 주요 리스크에 대해서도 계속 모니터링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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