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4농가 1.7ha 보급

▲ 횡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보급한 산딸기 묘목. 사진=횡성군
[횡성=일간투데이 최석성 선임기자] 횡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신상훈)는 산딸기(라즈베리)를 기후변화 대응작목으로 육성해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6년 시범사업을 통해 이듬해인 2017년 시범농가를 대상으로 가능성을 평가한 후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4농가에 1.7ha 산딸기를 보급했으며, 연중 관찰결과 대부분의 농가에서 생육상태가 양호해 올해 수확과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딸기는 복분자와는 달리 붉은색으로 익으며 잘 물러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고, 생과용으로 소비자의 기호성이 좋다.

남부지역에서 재배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나 오는 6월 초 수확이 모두 끝나 6월 중순 출하가 시작되는 횡성지역과 출하가 겹치지 않아 경쟁의 염려가 없다.

재배법 또한 비교적 손쉬워 농사를 처음 접하는 초보농이나 여성농에게 유리한 작물로 농산물경매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해 판매에도 비교적 어려움이 없다.

횡성군농업기술센터는 "산딸기 재배농가가 확대됨에 따라 농업인연구회 등 단체를 조직, 재배기술과 마케팅 기법 공유 등의 활동과 협업을 통해 고품질의 산딸기를 생산 판매해 횡성지역의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횡성 산딸기는 1kg 기준 자가판매시 1만원, 가락동 경매시 8천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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