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혼잡 시간인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30분에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고는 대기할 수 없을 정도로 가장 붐빈 곳은 공항철도 검암역이었다.
공항철도 계양역, 인천도시철도 1호선 계양역, 경인선 주안역, 수인선 원인재역도 승객이 대거 몰려 빠른 대피가 불가능했다.
이 4곳 환승역 승강장에서는 오전 피크 시간대에도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고 대기할 수 있는 수준이었으나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환승 통로 인근이 매우 혼잡했다.
인천연구원은 이에 승강장 대기 면적과 대피 통로 폭 확대, 열차 내 혼잡도 관리, 고령 인구 증가에 따른 대피 시설 기준 개선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손지언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특히 검암·계양·인천역처럼 역사 앞쪽으로만 진·출입할 수 있는 경우 한쪽으로 이용객이 몰리기 때문에 혼잡도를 적절하게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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