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우제성 기자] 2019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인천광역시가 올해 한·중·일 문화교류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한다.

시는 올해 동아시아문화도시인 중국 시안, 일본 도쿄 도시마구와 함께 인천에서 문화예술 교류 사업을 다채롭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우선 올해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행사를 '열린 광장 축제'라는 이름으로 다음달 26일부터 이틀간 인천문예회관 야외광장에서 개최한다.

행사에는 한·중·일 9개 팀이 참여해 오뚝이와 대형 사다리를 활용한 공연, 코미디 드로잉 퍼포먼스, 광대 마임 저글링쇼, 아크로바틱 공연 등 수준 높은 거리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5월 17일부터 6월 1일까지 인천문예회관에서는 '춤추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인천' 행사가 열리고,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인천아트플랫폼에서 '동아시아 릴레이 작가전시회'가 마련된다.

오는 8월 말에는 인천에서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가 열려 3개국의 문화예술 교류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된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동아시아 생활문화축제, 오는 10월 동아시아 합창제, 오는 11월에는 한·중·일 문학 콘퍼런스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밖에 디아스포라 동아시아 영화제, 동아시아 인천부평 대중음악 축제, 경인아라뱃길 리딩보트 '선상문학회', 한·중·일 민간예술단체 교류 사업 등도 연계사업으로 추진된다.

폐막행사는 오는 12월 6일부터 이틀간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참여하고 만들어 가는 생활문화 예술을 활성화하고, 인천의 다양한 문화예술 매력을 발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한·중·일 문화교류를 통해 인천의 문화 다양성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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