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선의 '기분 좋은 날'을 통해 새로운 모습 공개 예고
[일간투데이 최유진 기자] 싱어송라이터 윤종신이 26일 [월간 윤종신 X 빈폴] 뮤직 프로젝트 '이제 서른' 시작을 알리는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윤종신은 올해로 음악을 시작한 지 30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1989년 론칭을 시작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빈폴과 1989년 태어나 올해로 만 서른을 맞은 가수 장범준, 태연, 어반자카파가 함께 참여해 이제 서른이 되는 청춘들에게 노래를 통해 응원과 격려를 전할 예정이다.
20~30대가 사랑하는 목소리를 가진 어반자카파 조현아는 이번 월간 윤종신 '이제 서른'에 의도에 공감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의도가 너무 와닿았다. 서른이 되면서 나도 생각이 많아졌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지금 내 모습이 어떤가 뒤돌아봤을 때 스스로 선택한 모습대로 살고 있다는 생각들었다."
이어 조현아는 "앞으로의 선택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졌고 마흔이 됐을 때 내가 선택한 대로 변해있을까 기대감도 생겼다"며 "서른이 되니 바라보는 폭이 넓어지고 감각 깨어진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녀는 "윤종신 선배님과 작업 너무 해보고 싶었는데 작년에 네가 불러 볼 만한 노래가 있다고 해서 3번 녹음해서 보내드렸는데 잘렸다"고 윤종신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당황한 윤종신은 "더 무드 있는 노래를 만들었어야 했는데 당시 계산 착오가 좀 있었다"며 "좋은 곡 제대로 써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해 현장에서 웃음을 자아냈다.
어반자카파는 6월 [월간 윤종신 X 빈폴] 뮤직 프로젝트 '이제 서른'에서 밝게 편곡된 김완선의 '기분 좋은 날'을 부르게 될 예정이다.
어반자카파 멤버 권순일은 "선배님께서 발라드를 추천해주셨는데 6월이라 더우실 것 같아 새로운 것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신나는 것 하고 싶다는 의견 전달해드려 2일 전에 결정됐다"고 어반자카파의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윤종신 역시 "재밌게 편곡하려고 프로듀싱 중"이라고 밝혀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월간 윤종신 X 빈폴] 뮤직 프로젝트 '이제 서른'의 첫 곡 '멋(부제: 서른에게)'은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어반자카파의 목소리로 탄생할 김완선의 '기분 좋은 날'은 오는 6월에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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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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