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강동구의회 건설재정위원회가 지난 20일 제261회 임시회 기간 중 주민 불편 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공사 현장 3곳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김남현 건설재정위원장과 정미옥·박원서·황주영·신무연·이원국·양평호·조동탁 의원은 먼저 아리수로(동명근린공원)~천호대로간 도로확장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동명근린공원에서 상일동역 사거리를 지나 천호대로에 이르는 옛 게내길은 고덕동과 상일동 주민들이 상일동역 및 주요대로로 이동하는 길이지만 도로폭이 좁고 들쑥날쑥해 항상 막히고 위험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향후 6개 단지 주택재건축사업 완료 후 입주시 증가할 주민 교통 불편사항을 사전에 해소하기 위해 현재 확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8월에 착수한 옛 게내길 도로확장 공사는 동명근린공원에서 천호대로까지 민간정비구간 1천519m, 공공정비구간 1천175m로 총 2천694m에 이르는 구간으로 현재 공정률 20%이며 오는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설재정위원들은 공사현장을 점검하며 관계기관에 "공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남은 공정을 성실하고 안전하게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또 두 번째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시설이 노후하고 보행로가 어두워 위험요소가 많은 명일동 미관광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명일동 47-11 외 4필지의 시유지 광장은 오래된 수목이 성장해 어두운 분위기가 조성되며 시설이 노후하고 쓰레기 무단투기가 상습적으로 발생되는 등 몸살을 앓아오다 지난해 10월부터 플랜트 교체 및 조명설치, 보도블럭 정비, 수목 식재 등 새롭게 정비하게 됐다.

건설재정위원회는 공사 진행에 주민들의 의견이 잘 반영됐는지 직접 점검하고 공사 진행 과정에서 또 다른 민원사항은 없는지 점검했다.

위원들은 이어 길동, 둔촌동 일대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둔촌로 하수암거 신설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이 지역은 2010년 집중호우 침수피해시 검토 결과 통수능력 부족과 유량배분 불균형이 원인으로 밝혀져 하수암거 신설을 통해 침수피해를 예방하고자 2015년 공사를 시행해 현재 공정률이 50%를 보이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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