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전국노래자랑'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전국노래자랑’에서 ‘미쳤어’를 부른 지병수 할아버지가 솔직하게 살림 형편에 대해 털어놓아 화제다.

최근 ‘전국노래자랑’ 무대에서 '미쳤어'를 부른 지병수 할아버지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불러 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리듬감 넘치는 그의 안무는 원곡 안무와는 사뭇 다른 매력으로 어필, ‘인기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년 가까이 취미로 갈고 닦은 춤이 빛을 발한 것이라 26일 방송된 YTN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밝혔다.

이날 그는 무대 위 신이 난 모습과는 달리 자신이 기초수급자라며 가난한 노인이라 소개했다. 현재 그는 서울 종로구의 한 복지관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솔직한 반응에 진행자는 마음만은 부자라며 그의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마음이 돈보다 더 값지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지병수 할아버지는 손담비를 향해 열정 팬이라며 듀엣 무대를 해보는 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해 실제 이뤄질지 대중들의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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