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19 프로야구 홈개막전' 시작으로
관람객에 5G기반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
UHD급 카메라로 경기장면 다양하게 즐겨

▲ KT가 수원KT위즈파크에 '5G 스타디움'을 구축 완료했다. 사진=KT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KT가 관람객들에게 더 생생하고 폭넓은 관람 경험을 주기 위해 수원KT위즈파크를 '5G 스타디움'으로 탈바꿈한다. 5G 실감형 미디어를 비롯해 빅데이터 기반 멤버십 통합 마케팅,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서비스 등도 장착했다.

KT는 수원KT위즈파크에 '5G 스타디움'을 구축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프로야구 홈 개막전' 경기를 시작으로, 관람객은 5G 스타디움에서 야구 경기를 즐길 수 있다.

KT는 이번 5G 스타디움 구축을 위해 수원KT위즈파크 야구장에 7개의 초고화질(UHD)급 카메라를 장착해 경기장과 관중석 등 다양한 시점의 영상을 제공하는 '포지션 뷰' 기술을 구현했다. 40개의 고화질(HD)급 카메라를 활용해 실시간 중계를 최대 270도 타임 슬라이스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는 '매트릭스 뷰' 서비스도 제공한다. 매트릭스 뷰 서비스는 실시간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원하는 시점으로도 시청도 가능하다.

또 3대의 투구 추적용 카메라로 구현한 '피칭 분석' 서비스를 통해 투구의 궤적과 구속, 회전 방향, 회전율, 투구 시간 등을 화면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모션 트래킹' 서비스는 아시아 최초로 적용되는 필드 추적 시스템으로 4대의 필드 추적용 카메라를 활용해 야구공과 타자의 움직임을 그래픽으로 알기 쉽게 보여준다.

이들 서비스는 오는 28일부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에 적용돼, 올레 tv 모바일 내 '프로야구 Live'로 제공된다. 프로야구 Live는 5G의 초고속·초저지연 기술을 활용해 기존 중계와는 차별화되는 영상을 제공하고 KT 5G 가입자는 누구나 무료로 올레 tv모바일 앱 내 프로야구 Live 메뉴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LTE 가입자는 매트릭스 뷰를 제외한 나머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KT는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타 구장에서도 실감형 프로야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IoT 기술을 연계한 미세먼지 저감 서비스도 지속한다. 경기장에 8개의 미세먼지 측정기를 통해 홈경기가 열리는 날의 공기질을 측정 후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인공 강우로 경기장의 미세먼지 수치를 떨어뜨리는 등 안전하고 편안한 관람을 위해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 KT는 고객들의 행동 패턴 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티켓 및 구장 내 예약 주문 운영, 좌석 점유 예측 시스템, 멤버십 통합 관리 등 방문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 부사장은 "KT는 이번 5G 스타디움 구축을 통해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스포츠와 혁신 기술이 만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스포츠 콘텐츠를 개발하고 고객 편의 서비스 증진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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