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테오, 인공지능솔루션 공개
자료 신속파악 증거 유효성 측정
중요부분 강조…불필요 문장 삭제
리뷰시간 단축해 효율적 소송대응

▲ 프론테오의 AI 솔루션 '키빗 오토메이터' 화면. 사진=프론테오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프론테오코리아가 국제 소송 과정에서 증거와 연관성이 높은 문서를 찾고 검토하는 리뷰 과정의 효율을 높여 변호사 등 전문인력의 효과적인 대응을 도와주는 AI(인공지능) 솔루션 '키빗 오토메이터(KIBIT Automator)'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키빗 오토메이터 솔루션은 인공지능 엔진 키빗(Kibit)이 대량의 전자문서 중에서 증거와의 연관성이 높은 문서들을 빠르게 파악해 중요도에 따라 높은 점수를 부여하고 증거로써의 유효성을 측정해줌으로써 리뷰어(reviewer)의 주관적인 판단에 따른 오류를 보완해주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각 전자문서 내 증거와 관련도가 높은 부분에 강조 표시 및 증거와 관련성이 적은 문장은 삭제해줘 리뷰어가 검토해야 하는 문장 분량을 크게 줄여준다. 이에 따라 소송 담당 실무자가 이전보다 적은 시간을 투입하면서도 자료 해석의 객관성과 정확성을 유지해 리뷰의 효율성을 높여주게 된다.

실제로 키빗 오토메이터를 적용해 문서 리뷰를 한 결과 최대 2.5배 이상 검토 효율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에 1시간당 60건의 문서 리뷰가 가능했다면 AI 솔루션을 적용할 경우 평균 150건의 리뷰가 가능해진 것. 이를 통해 리뷰 비용의 약 40% 정도, 이디스커버리(소송 전 상호 증거제출 절차) 전체 비용의 약 28%의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조용민 프론테오코리아 대표는 "새롭게 출시한 키빗 오토메이터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 중 연관성 있는 유효 데이터만 선별하고 싶을 때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국제소송 과정의 증거 유효성 검토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분석과 리뷰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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