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한 건 일본의 독도 자국영토 주장은 근거 없는 허무맹랑한 궤변에 다름없다는 사실이다. 독도가 한국영토임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수도 없이 많다. 예컨대 ▲1696년 일본정부는 독도·울릉도를 한국 영토로 확인하면서 일본정부는 일본 어부들의 울릉도(및 독도) 고기잡이를 엄금했다. ▲19세기 일본 메이지 정부 외무성의 '일본외교문서'에는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부속으로 되어 있다'라는 실증자료가 수록돼 있다.
어디 이뿐인가. 일본 최고국가기관인 태정관은 독도·울릉도를 한국 영토로 결정하면서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과 관계없다는 것을 심득(心得, 마음에 익힐 것)할 것"이라는 훈령을 내무성에 내려 보냈다. 더구나 제2차 대전 직후 연합국 최고사령부는 1945년 한반도 주변의 제주도·울릉도·독도 등을 일본 주권에서 제외하여 한국에 반환 시켰다. 또 1950년 유엔군은 독도를 한국 영토로 인정, 한반도와 함께 방위할 수 있도록 했잖은가.
일본의 독도 도발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위한 우리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더구나 미래세대에까지 왜곡된 인식을 심어주려는 간사함에 오히려 연민의 정을 느낄 정도이다. 일본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촉구한다.
일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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