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美 '시네마콘' 박람회서
새 4DX 영화관모델 공개 주목
[일간투데이 최유진 기자] CJ CGV가 세계 최대 영화 산업 박람회 '시네마콘(CinemaCon)'에서 차세대 영화관 모델을 새롭게 제시한다.
먼저 '4DX 리클라이너(4DX Recliner)'는 소파의 푹신함을 살린 가죽 소재의 리클라이너 좌석에 영화 장면에 따라 다양한 모션 효과까지 느낄 수 있는 신형 모델이다. 이 모델이 지닌 두드러지는 장점 중 하나는 확장성이다. 어떤 극장의 리클라이너 좌석이든 기존에 설치된 좌석 하단에 4DX 모션 베이스를 장착하는 것만으로 몰입감 있는 4DX만의 모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4DX 리클라이너'의 4DX 모션 베이스는 좌우 회전운동을 구현하는 '요(Yaw)', 앞뒤로 기울어지는 '피치(Pitch)', 좌우로 기울어지는 '롤(Roll)', 위아래로 움직이는 '히브(Heave)' 동작까지 4가지 모션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보다 프라이빗 한 관람 환경을 원한다면 2개 좌석을 기준으로 칸막이 형태의 펜스도 장착 가능하다.
다음으로 신개념 특별관 '4DX 플라잉 시네마(4DX Flying Cinema)'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한다. '4DX 플라잉 시네마'는 전 세계 최초로 영화와 플라잉 어트랙션을 결합한 초몰입 상영관이다.
또한 지난해에 처음 공개해 많은 관심을 모았던 4DX의 모션·환경 효과와 스크린 X의 시각적 몰입감이 결합된 세계 최초 기술 통합관 '4DX with ScreenX'도 만나볼 수 있다. CGV는 2017년 7월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 처음으로 '4DX with ScreenX'를 선보인 뒤 '2018 시네마콘'에서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미래형 영화관' 모델로 주목을 받은 데에 힘입어 프랑스 파리와 중국 상하이에 글로벌 통합관을 차례로 선보이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시네마콘 전시 기간 동안 통합관 콘텐츠는 물론 4DX와 스크린 X 각각의 특징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개별 콘텐츠도 상영해 할리우드 주요 스튜디오 및 배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차세대 상영 포맷으로의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4DX with ScreenX' 부스엔 4DX 시형 모듈인 '이펙트 패키지'와 '스마트 센트'도 새롭게 추가했다. '이펙트 패키지(Effect Package)'는 앞 좌석 뒷면에 부착하는 형태로 4DX의 물, 바람 효과를 구현한다. '스마트 센트(Smart Scent)'는 상영관 전체가 아닌 각 의자별로 설치할 수 있는 형태로 향기 효과를 보다 직접적으로 느끼게 한다. 두 모듈 모두 상영관 벽면이나 천장에 설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투자 대비 효율적으로 영화 관람의 몰입도를 극대화할 수 있어 보급화에 유리하다.
지난해에 이어 '4DX VR'을 극장 로비에서 다양한 어트랙션 형태로 즐길 수 있는 로비 엔터테인먼트 전용 부스도 마련했다. '4DX VR'은 HDM(Head Mount Display)에서 펼쳐지는 360도 수평 회전이 가능해 헬기를 탄 가상의 상황에서 실감 나는 총격전을 펼칠 수 있는 'VR 디스크(VR Disk)' 2종을 만나볼 수 있다.
CJ CGV 김종열 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시네마콘을 통해 극장 업계 관계자분들에게 영화관의 미래를 지향하는 기술들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4DX, 스크린 X 기술로 극장 업계 표준을 제시하고 특별한 관람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