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뷰티 뒤셀도르프 한국관 인기 높아

▲ 사진=코이코
[일간투데이 홍성인 기자] 국내 뷰티업체들이 독일에서 개최된 '2019 Beauty Dusseldorf'(2019 뷰티 뒤셀도르프)에 참가해 수출 기회 창출을 위해 노력했다.

해외 전시 주관사 코이코(KOECO·대표 김성수)는 지난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독일 뒤셀도르프 'Messe Dusseldorf' 전시장에서 개최한 '2019 뷰티 뒤셀도르프'에 올해 처음 한국관을 개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한국관에는 SK바이오랜드, 뷰렌코리아, 자올, 야다 등 한국의 10여개의 뷰티 브랜드가 참가해 스킨 케어, 헤어, 네일, 미용용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전시회는 올해 26회째를 맞이한 전통 있는 전시로 전 세계 1천500여개의 참가사 및 브랜드를 비롯해 77개국 5만7천명의 참관객을 기록했다.

매년 헤어쇼 및 메이크업 아트쇼와 함께 진행해 온 '뷰티 뒤셀도르프'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뷰티 산업 전문가와 관련 종사자들이 대거 운집해 최신 업계 동향 및 지식과 기술을 나누는 네트워킹의 장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했다.

현장을 방문한 한 해외 바이어는 "이 전시회를 3년 동안 방문하고 있다. 올해는 2018년보다 방문객이 더 많아졌고 처음 접하는 기능성 제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바이어의 호기심을 자극했다"며 "특히 신규 업체와의 거래 성사가 올해 방문에 가장 큰 수확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 기업 관계자는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각지로부터 온 수준 높은 바이어를 만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특히 처음으로 개설된 한국관에 참가하여 우리나라 뷰티 제품에 대한 인식을 강하게 남기고 돌아올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코이코 김성수 대표는 "독일 시장 진출의 관건은 인지도를 올리는 것이다. 한 번의 참가로 큰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지속적인 참가로 신뢰도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 업체들의 지속적인 참가를 돕기 위해 2020년에는 보다 더 큰 규모로 공동관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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