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이익·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이익 증가 등

▲ 국내 외국은행 당기순익 표 =금융감독원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지난해 국내 외국은행의 당기순이익 8천673억원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 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2일 지난해 38개 전 외은지점이 당기순이익 흑자를 시현 유가증권, 대출채권 등을 중심으로 총자산이 274조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조원(5.4%) 증가 했다고 밝혔다.

이는 트레이딩이익(유가증권, 외환·파생거래) 및 이자이익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이익은 1조735억원으로 전년대비 116억원(1.1%) 증가했지만 국내 이자이익이 증가된 반면 본지점손실은 늘었다.

또한 현금 및 예치금 1조4천억원, 유가증권 3조4천억원 및 대출채권 3조6천억원이 증가 했고 부채역시 256조9천억원으로 전년대비 13조6천억원(5.6%) 증가했다.

이 가운데 금리 하락으로 인한 유가증권 매매 및 평가이익에 기인헤 유가증권 이익이 4천615억원으로 지난해 2천277억원 손실에서 4천615억원 이익으로 전환됐다.

외환·파생이익은 7천782억원으로 환율 상승으로 현물환(순매도포지션)에서 6천389억원 손실이 발생 하였으나, 선물환 등 파생상품에서 1조 4천171억원 이익을 시현 전년 대비 746억원(8.7%) 감소했다.

금감원은 향후 대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하여 외은지점의 자금조달·운용의 취약부문, 이익구조 변동요인 등에 대해 상시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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