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시대 국회도서관도 임정 기록 디지철화

▲ 국회도서관 소장 대한민국 건국강령. 제공=국회도서관
[일간투데이 김승섭 기자] 국회의 전신인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임정)' 개원 100주년을 맞아 국회도서관은 임정의 역사성과 대한민국 국회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국제학술세미나를 오는 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다.

국회도서관이 주관하는 이번 국제학술세미나의 주제는 '대한민국 임정의 역사적 의의와 헌법적 가치'로 한국, 중국, 일본의 대표적인 역사학과 헌법학 석학이 모여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대한민국 임정은 오늘날 국회에 해당하는 기관으로 지난 1919년 4월 10일 상해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 후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제정했다.

국회도서관은 이번 국제학술세미나를 통해 대한민국 성립 과정에 있어 임시의정원의 역할과 헌법적 정통성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국회도서관 '4차산업혁명' VR로 전시

국회도서관 관계자는 2일 일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특히 이번 기회에 임시의정원 주요기록물 VR(가상현실) 전시 및 온라인콘텐츠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회도서관이 4차산업혁명 선도 국가도서관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임시의정원 주요기록물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을 전시 제작해야한다"고 말했ㄷ.

그가 밝힌 제공 방법은 ▲국회도서관 미디어월에서 VR 전시 영상 상영(10일부터 국회도서관 1층 미디어 월) ▲웹브라우저 기반의 홈페이지 업로드용 산출물(PC, 모바일 지원)을 제작, 11월 오픈 예정인 온라인콘텐츠 웹사이트에서 정식 서비스 ▲임시의정원 기념 전시실 3D 공간으로 재현 ▲국회도서관 소장 홍진 문서 및 임시의정원 관련 주요기록 물을 가상 전시 공간에서 소개 ▲임시의정원 온라인콘텐츠 구축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온라인콘텐츠 제작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연표 콘텐츠 제작 ▲임시의정원 발간물을 온라인콘텐츠로 발행 등이다.

이 밖에도▲HTML 기반 원문 이미지 뷰어 개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VR전시 서비스(웹기반 VR전시 서비스) ▲온라인콘텐츠 전용 웹 플랫폼 개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 웹페이지 제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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