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11개 기업과 MOU 체결

▲ 경남도는 지난2일 11개기업과 MOU를 체결하고 경남경제 재도약의 시동을 걸었다. 사진=경남도
[일간투데이 김점태 기자] 경상남도가 11개 기업과 2천여억원에 이르는 투자협약체결로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재도약의 시동을 걸었다.

경남도는 지난 2일 창원시, 진주시, 사천시, 김해시, 양산시, 함양군 등 6개 시·군 및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그리고 ㈜범한산업을 비롯한 11개 기업과 1천91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 체결에 참여한 11개 기업은 경남의 주력산업인 항공산업, 조선산업 뿐만 아니라 수소산업, 소재산업 등 미래형 첨단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623명의 지역 인재 고용을 약속하고 경남의 경제혁신정책에 함께 힘을 모우기로 했다.

협약사 중 범한산업㈜(대표 정영식)에서는 대전에 소재했던 연료전지 사업본부를 창원으로 이전함과 동시에 수소 발전설비 및 수소 충전소를 새로이 구축할 예정으로 240억여원을 투자키로 했다.

범한산업㈜는 2014년부터 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수소 연료전지에 집중해 왔으며 그간 잠수함용 연료전지사업에서 다져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택건물용 연료전지사업을 경남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경남도의 주력산업인 항공산업 분야에도 4개 기업이 400억여원을 투자해 147명의 고용을 창출해 낼 예정이다.

㈜ANH스트럭쳐(대표 안현수)가 진주 사봉일반산업단지에 한국형 발사체 극저온 실험장비 구축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 항공기엔진 판금 가공 전문기업인 ㈜터머솔(대표 안홍)도 서김해일반산업단지에 제조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우성정밀(대표 이승락)은 사천 종포일반산업단지를 전진기지로 항공산업으로 업종 다각화를 추진하고 케이피항공산업㈜(대표 김종판)은 항공기 부품 생산을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

조선업 경기 회복과 맞물려 고압플랜지 전문 제조업체인 대흥공업㈜(대표 김재환)는 김해 병동일반산업단지에 증설투자를, 진주시 소재 일광금속(유)(대표 김말철)은 자동차 부품 제조 설비투자를, 제이에스테크㈜(대표 테루이 신이치)는 양산 석계2일반산업단지에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공장 신설을 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중국의 영성컴팩스신능원차량주식유한공사(대표 왕위원)는 약 200억원을 투자해 김해의 스타모빌(대표 여대훈)과 합작해 캠핑카 생산공장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신설할 계획이며, 이커머스의 선두주자 쿠팡㈜(대표 김범석)는 대규모 물류센터 부지로 함양군을 낙점 하는등 11개 기업이 경남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급변하는 경제여건 속에서도 미래형 신산업 등 기업유치 다각화와 지속적인 맞춤형 투자유치 인센티브제도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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