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향미식'사업 확대…외국어 메뉴판 지원 등 환경 개선
지난 3일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동반성장위원회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와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동반성장위원회가 소상공인 상생 지원 사업 방안을 검토하던 중 기존 롯데면세점이 진행하고 있던 '낙향미식' 사회공헌 사업의 취지와 부합해 사업 확대를 제안하면서 진행하게 됐다.
롯데면세점은 낙향미식을 통해 지난해 11개 명동지역 음식점의 외국어 메뉴판 교체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외국어 메뉴판 제작지원은 물론 인테리어 등 환경 개선 지원, 음식점 컨설팅 진행 등이 지원 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마케팅 채널을 통한 음식점 홍보 지원 등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신용카드 사회 공헌' 재단으로부터 약 2억5천만원을 후원받아 이번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날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수도권 지역 관광객의 편의시설 개선을 통해 외국인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 협약이 나아가 소상공인의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렛츠 필 코리아(Let's Feel Korea)'라는 슬로건 아래 부산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기업을 육성 지원하는 '청년기업&지역 프로젝트 in 부산'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국내 관광통역안내사의 역량을 강화해 외래 관광객의 편의를 개선하는 '낙향팔도', 청년·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사업 '탱키패밀리' 등 선진 관광 한국을 이끌기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소상공인의 상가 및 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 발전과 관광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한국 관광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으로 줄 수 있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임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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