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문화재단에서 시행하는 김완규작가의 ‘WOOD GRAIN’포스터. 제공=원주문화재단
[일간투데이 백상현 기자] (재)원주문화재단(이사장 원창묵)에서는 2019년 첫번째 기획전시로 김완규작가의 'WOOD GRAIN' 목조형가구전을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원주문화재단에 따르면 매년 우수한 작가를 초대해 질 높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기획전시는 품격 있는 전시를 기다리던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제재목 상태의 나무 표면을 그대로 사용한 거친 '결'과 곱게 가공된 '결'의 대비를 표현한 작품들로 20여점이 넘는 목조형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김완규 작가는 한국공예대전 및 대한민국신미술대전 등 전국 유수의 대회에서 수상한 목조형가구 예술가로 가구는 반드시 곱고 반듯하게 가공돼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거친 것' '고운 것'이 서로 분리된 것이 아닌 하나의 덩어리, 하나의 '결'로 표현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작가의 이러한 접근법은 한옥의 안방·사랑방·주방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전통가구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해 현대의 공간과도 잘 어울리는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아름다운 목조형가구에 대한 안목을 높이고, 전통문화에 대해 관심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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