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집 창업 아이템 ‘여장군’ 울산 방어진점 고태진 가맹점주가 전하는 성공이야기

▲ [사진=여장군 제공]
[일간투데이 김영호 기자] 벚꽃이 만개한 울산 시내 봄의 기운을 느끼며 한적한 주택가로 접어들어가면 ‘여장군’ 울산 방어진점(울산 동구 등대로 8-13)의 정겨운 외관이 눈에 띈다. 매장을 향해 한걸음을 내딛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고태진 가맹점주 부부 내외가 뒤로 펼쳐진 환한 햇살과 어울리는 밝은 미소로 맞아줬다.

“페이스북, SNS 등을 통해 소자본 창업 아이템을 찾던 중에 ‘여장군’ 브랜드를 접하게 됐습니다. 이 후 직접 각 매장을 돌아다니며 분위기도 익히고 맛을 보면서 ‘가성비 전략’이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본사 본부장님과의 의견 교환을 통해 확신을 가지고 매장을 오픈하기에 이르렀어요”

고태진 가맹점주는 이처럼 신중한 고민과 여러가지 사전 조사를 통해 ‘여장군’이라는 브랜드가 소자본 창업, 가성비 전략을 통한 고객 확보가 용이한 아이템이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 그리고 본사 관계자와의 면담을 거쳐 최종적으로 매장을 오픈, 운영 중에 있다. 그렇다면 매장 오픈 이후 그가 가진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이었을까?

“사실 골목 상권이다 보니 장점도 있지만 아쉬운 부분도 작용하기 마련이죠.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유력 포털사이트, SNS 등을 통해 광고 및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실시했습니다. 또 ‘여장군’이 돼지특수부위전문점 브랜드이고 메뉴 종류도 다양하기에 처음 오셔서 다소 생소하게 생각하는 고객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저를 포함한 전 직원이 메뉴 하나하나 고객 분들께 직접 설명해 드리고 입맛에 맞게 메뉴를 선택하실 수 있게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외식 창업시장에서 입지조건의 한계라는 것은 결국 최초 매장 오픈 전 창업자의 운영자금이나 경제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당연히 여러 가지 사정에 따라 좋은 상권에서 매장을 오픈하면 그만큼 매출 상승 및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유지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여장군’ 울산 방어진점이 소규모, 소자본 창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는 것도 이런 개인적 선택사항에 따른 입지적 한계를 점주 및 매장의 자체적 노력에 더해 브랜드 경쟁력으로 이겨냈다는데 있다. 특히 ‘여장군’ 본사의 소통에 기반한 적극적인 지원이 골목상권의 한계를 극복하게 된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는데 고태진 가맹점주도 이런 사실을 인정했다.

“새로운 아이템을 구상할 때, 본사 제휴가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예를 들면 소막창 구이의 경우 조리가 다 돼서 나오다 보니20분이 소요됩니다. 그래서 고객 분들의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계란찜+김치찌개 세트를 구성해서 기다리시는 시간을 최소화 시키는 아이템을 본사와 함께 공유했습니다. 또, 살모듬, 부속모듬 같은 경우 비교적 생소한 부위이다 보니 세트로 묶어서 판매하는 전략을 공동으로 연구했고 메뉴에 대한 적절한 설명까지 곁들여져 판매율을 높였습니다. 이렇게 본사측에서 매장 특성에 기반한 메뉴 조합을 통한 메뉴 구성의 자율성 등 기본적인 창업자 중심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관련 조언까지 진행해 주시면서 고객 확보와 매출 상승 포인트 확립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여장군’ 울산 방어진점은 이렇듯 매장의 한계를 자체적인 노력과 본사의 지원 속에 극복해 나가며 성공사례를 열어 나가는 중이다. 그러면서 매장에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장점도 보유하고 있다.

“항상 가족들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모든 고객 분들께 정성을 다한 메뉴를 제공해 드리고 서비스 정신을 발휘하는 곳이 ‘여장군’ 울산 방어진점 입니다. 고객 분들이 주문 하시기 전에 먼저 준비하고 항상 웃음을 띄고 맞아 드리는 것 또한 저희 매장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당일 생일을 맞은 고객 분들께 지역 소주인 ‘대선’ 700ml를 포장해서 선물해 드리고 있어요. 자주 찾아 주시는 분들을 기억하고 작은 정성을 전해드리고자 하는 저희 가게의 마음입니다”

어떻게 보면 외식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고객 만족도 실천이지만 이렇게 당연한 것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는 곳이 많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여장군’ 울산 방어진점은 고객 친화적인 자세로 매장을 운영하면서 다시 찾고 싶은 곳 이라는 느낌을 전해준다.

그래서일까? ‘여장군’ 울산 방어진점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반응은 긍정적인 면에서 늘 한결같았다.

“매장을 찾아주시는 고객 분들의 평가를 들어보면 새삼 ’여장군’이라는 브랜드가 가진 경쟁력을 느끼게 됩니다. 11가지의 돼지고기특수부위 메뉴를 개인 취향에 맞게 제공해 드리면서 처음 접하는 고객 분들도 우선 선택의 폭이 다양하며 맛있다고 칭찬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여기에 요즘 같은 불경기, 가격도 300g에 만 원이라는 가성비 넘치는 책정에 만족도가 높고요. 결국 이런 브랜드가 가진 강점이 고객 만족도 상승을 통해 긍정적인 입소문으로 이어지면서 주택가에 위치한 매장의 입지조건을 무색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아닐까요?”

또 고태진 가맹점주는 자신이 직접 확신을 가지고 오픈한데 이어 안정적인 운영까지 이어오고 ‘여장군’ 브랜드를 예비 창업자 및 업종변경을 희망하는 자영업자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근거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300g에 만 원이라는 가격 경쟁력, 본사 자체의 물류 창고와 생산라인을 갖추면서 믿을 수 있고 위생적으로 신선한 식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는 부분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요즘 같은 불경기에 이 만한 고깃집 창업 아이템을 찾기란 쉽지 않다고 봅니다”

그러면서 고태진 가맹점주는 향후 계획과 포부에 대해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울산 지역에 ‘여장군’ 브랜드를 처음으로 오픈한 만큼, ‘여장군’이라고 하면 방어진점이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안정적으로 매장을 운영해 나가고 싶습니다. 처음과 끝이 좋게 기억되는 매장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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