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부터 연구, 제품화, 소통까지 나서

▲ 아모레퍼시픽 안티폴루션 연구센터에서 미세먼지 대류 챔버를 통한 인공 피부 부착시험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아모레퍼시픽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사계절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로 인해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자 아모레퍼시픽이 유해환경에서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연구·개발 노력을 집대성한 연구센터를 열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안티폴루션 연구센터(Anti-pollution Research Center)'를 개소했다고 9일 밝혔다.

안티폴루션 연구센터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에 신설돼 이달부터 운영 중이다. 유해환경과 그로 인한 다양한 피부 변화를 연구하고 전 세계 고객의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제품 개발 등 여러 영역을 총괄한다.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 오염 문제는 국민의 건강과 일상을 위협하는 재난이자 사회적으로 대책을 고민하는 관심사가 됐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호흡기 질환과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세먼지는 피부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특히 미세먼지는 피부 장벽을 손상시켜 염증과 트러블을 유발하고, 주름 생성 및 색소 침착 등 피부 노화도 가속하는 요인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센터는 소재 및 기전, 임상, 분석 등을 담당하는 '기반연구 파트'와 유해환경 제거·방어·애프터케어 기술 및 고객 연구 등을 담당하는 '제품화 기술 파트', '대외 소통 및 실증 파트'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해 구성됐다.

연구센터에서는 ▲미세먼지가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메커니즘 규명 ▲미세먼지 대처에 효과적인 새로운 소재와 진단 센서 개발 ▲글로벌 고객의 피부 임상 연구 ▲미세먼지 피부 대처 가이드라인 및 미용법 제시 ▲주요 안티폴루션 기술이 반영된 제품 출시 ▲다양한 디지털 소통 콘텐츠 제작 등을 이어가게 된다.

아모레퍼시픽 뷰티포인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현재 연재 중인 '캐리의 뷰팁-초미세먼지 걱정 끝내주는 추천템의 모든 것' 뷰티툰 제작에도 안티폴루션 연구센터가 지원했다. 이달부터 안티폴루션 연구센터 연구원 인터뷰와 미세먼지 관련 주요 제품 리뷰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뷰티포인트 앱과 협업해 선보일 예정이다.

김왕기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안티폴루션 연구센터장은 "이번에 신설한 연구센터는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그동안 유해환경을 예측하고 고객의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이어온 전방위적인 연구 역량을 집대성해 설립됐다"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국내외 다양한 전문가들과의 협업과 소통을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건강과 아름다움을 선사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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